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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섹스영상’ 피해자 발부에 “벤제마, 최악질 행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성관계 장면이 촬영돼 협박을 받았던 프랑스 축구대표팀 마티외 발부에(리옹)가 대표팀 동료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강한 배신감을 드러냈다.

발부에는 6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벤제마가 내게 한 행위는 가장 사이가 나쁜 적을 상대로도 하지 않을 짓”이라고 말했다.

벤제마는 성관계 동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발부에를 협박한 범죄자들과 결탁해 돈을 뜯어내려 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이에 대해 벤제마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돈이 필요없다”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그러나 발부에는 “벤제마는 내게 문제를 해결해 줄 사람과 만나라고 말했다”며 “벤제마가 동영상을 폐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소개해주려는 것이 공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발부에는 “나는 실망했다. 벤제마와의 우정은 이제 예전같지 않다”고도 했다.

그러나 벤제마는 프랑스 방송 TF1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오해”라며 “발부에와 함께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고 싶다. 대표팀은 발부에와 나를 필요로 한다”고 항변했다.

한편 기소까지 당한 처지인 벤제마는 소속 클럽 레알 마드리드에서 변함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전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15-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에서 헤타페를 상대로 2골을 몰아넣으며 4-1 완승을 이끌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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