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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테러 당시 공연 밴드, U2와 무대 오른다
[헤럴드경제]프랑스 파리 테러 최악의 참사 현장인 바타클랑극장에서 공연 중이었던 미국 록밴드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EODM)이 곧 록밴드 유투(U2)와 함께 파리 공연에 나선다고 음악 전문지 빌보드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2는 오는 6∼7일 파리 아코로텔 아레나에서 공연을 열며 마지막 곡을 부를 때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이 무대에 오르기로 했다고 한 소식통이 빌보드에 말했다.

공연일 이틀 가운데 언제 이들이 무대에 설지 분명하지 않다고 빌보드는 전했지만, AFP통신은 6일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통 해외 투어에는 나서지 않고 지난달 13일 테러가 났을 때도 바타클랑에 없었던 창단 멤버 조시 호미가 이번 파리 무대에는 오를 예정이다.

앞서 테러 직전인 지난달 10∼11일 파리 공연을 진행했던 U2는 두 차례 무대가 남아 있었으나 테러 영향으로 14, 15일 예정됐던 남은 공연은 연기했다.

U2 보컬 보노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U2가 테러 현장에서 휴대전화를 잃어버린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 멤버들에게 새 전화를 사주고 U2 전용기를 쓰라고 제안하는 등 이 밴드를 돕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이 공연을 했던 바타클랑 극장은 파리 동시다발 테러에서 가장 큰 사상자가 난 곳으로, 테러범들의 총격으로 90명이 숨졌다.

밴드 멤버들은 인질극이 시작된 이후 무대 뒷문을 통해 무사히 탈출했으나, 판매 담당 매니저를 비롯해 공연 관계자 일부가 사망했다.

밴드는 테러 이후 폐쇄된 바타클랑이 다시 문을 열면 제일 먼저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이글스 오브 데스메탈은 테러로 중단한 유럽 투어 공연을 내년 2월 재개할 예정이라고 빌보드는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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