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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루블화 환율, OPEC 감산합의 불발 영향 큰 폭 상승
[헤럴드경제]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 가치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 영향으로 4일(현지시간) 크게 떨어졌다.

이날 OPEC의 감산 합의 불발 소식이 알려진 뒤 모스크바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은 큰 폭으로 뛰어 1달러당 68.12루블에 마감했다. 전날 종가보다 0.

61루블이나 상승했다.

유로 대비 루블화 환율도 1유로당 74.04루블로 전날 종가보다 0.19루블이 올랐다.

OPEC의 결정은 국제유가 불안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루블화 환율에 악재로 작용했다.

OPEC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의를 열고 원유 가격 하락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현행 하루 생산량 수준(3천150만 배럴)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부 회원국의 감산 요구가 있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도하에 동결 결정이 내려지면서 국제유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1달러(2.7%) 떨어진 배럴당 39.9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78센트(1.8%) 내린 배럴당 43.06달러 선에 거래됐다.

OPEC의 생산량 유지 결정과 국제유가 하락이 OPEC 역외 거대 산유국인 러시아의외환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루블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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