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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축소…“상징적인 의미 있다”
[헤럴드경제]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에 편재돼 있던 비서팀을 전격 해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삼성그룹 및 재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보좌해왔던 미래전략실 내 비서팀이 지난 1일자로 해체됐다. 이에 따라 이건희 회장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월 입원 500일을 맞은 이건희 회장은 당시 인지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주변 사람과 의사소통은 불가능한 상태로 알려졌다.


당시 삼성관계자는 “외부소리나 자극에 대해 보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반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이건희 회장은 인공호흡기나 의료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자가 호흡하고 있으며, 주변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하루 1~2시간씩 재활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의 입원이 장기화됨에 따라 삼성그룹은 올해 초부터 ‘이건희 회장 비서팀’에 배치된 지 5년이 지났거나 업무가 없어진 인력을 현업으로 재배치하는 등 비서팀 인력을 축소했다.

그런 가운데 삼성 인사 개편 등으로 이건희 회장의 비서팀이 결국 해체됐다.

고 이병철 선대 회장부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까지 삼성그룹의 오너 경영을 상징해왔던 비서팀이 사라진 것에 대해 재계 고위 관계자는 “삼성 비서팀은 이 회장을 보좌하기 위한 조직이었다”며 “이를 해체하는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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