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조재호ㆍ강동궁 3쿠션 세계선수권 16강 진출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리고 있는 3쿠션 당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슈퍼맨’ 조재호(35ㆍ서울시청)와 강동궁(35ㆍ수원시청), 허정한(38ㆍ경남도체육회/에스엔피로직스), 김재근(43ㆍ인천당구연맹)이 16강에 진출했다.

48명의 세계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총 7명이 출전해 이들 4명이 조별 예선을 뚫고 16강부터 출발하는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작년 세계선수권자 최성원과 김형곤, 황형범은 아쉽게 탈락했다. 

한국랭킹 2위 조재호가 세계선수권 16강에 안착했다.

반면 ‘세계 5대 천왕’으로 통하는 토브욘 블롬달(스웨덴), 프레드릭 쿠드롱, 에디 메르크스(이상 벨기에),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전원 2전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열리고 있는 이 대회에서 조재호는 2일 콜롬비아의 그리스의 안드레스 니자라조를 40-36, 3일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를 40-30으로 꺾고 2전승으로 16강을 확정지었다.

직전 국내 대회 인천시장배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김재근은 1일 한 조에서 만난 최성원을 40-35로 꺾으며 업셋을 연출한 후 2일 약체인 일본의 아라이 테츠오를 40-19로 완파하며 역시 2전승으로 16강에 합류했다.

역대 최대규모 상금 대회인 지난 달 LG U+ 마스터즈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린 강동궁도 최고조의 컨디션을 증명하듯 페루의 크리스토퍼 페레즈, 홈그라운더인 프랑스의 제레미 뷰리를 제치고 2전승으로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허정한은 경기 첫날 약체인 스웨덴의 마이클 닐손에 덜미를 잡혀는 바람에 1승1패로 위기에 몰렸으나 2개 경기 득점합계에서 1승1패 동률의 동안부(베트남), 닐손에 앞서 조1위가 될 수 있었다.

안타까운 점은 전년 세계선수권자인 디펜딩챔프 최성원(38ㆍ허리우드/부산시체육회)의 추락이다. 예선 1승1패 조2위로 본선 진출이 좌절된 최성원은 소멸예정인 작년 우승포인트 120점 중 12점만 회수 가능해 세계랭킹이 10위권 후반대로 떨어지게 됐다.

세계랭킹 12위 밖으로 이탈하면 1년 4 차례 이상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서 본선 시드를 배정받지 못 하고 예선부터 경기를 치러야 한다.

16강전은 한국시간으로 4일 밤부터 열린다.

yjc@heraldcorp.com


[보르도 3쿠션 세계선수권 16강 대진]

다니엘 산체스-허정한, 김재근-루벤 레가즈피, 강동궁-아드난 육셀, 프레드릭 쿠드롱-사메 시돔, 타이푼 타스데미르-마르코 자네티, 에디 메르크스-미겔 토레스, 토브욘 블롬달-조재호, 딕 야스퍼스-트란 쿠엣치엔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