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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곶-판교선’ 추진…시흥 배곧신도시 등 수혜지역 눈길
[헤럴드경제=박일한기자] 시흥 월곶에서, 광명, 성남 판교를 잇는 ‘월곶-판교선’이 추진되면서 인근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 한라, 서해종합건설 등이 월곶-판교선 인근에 새 아파트를 분양해 수혜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월곶-판교선은 정부가 지난 1일 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12월 중 기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철도망 구축 사업으로 2019년 착공할 예정이다.시흥시 월곶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성남(판교)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39.4km, 국고 총사업비 2조1122억원이 투입된다. 



월곶-판교선 건설이 본격화함에 따라 수혜 지역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월곶역에 가까운 시흥배곧신도시는 대표적인 월곶-판교선의 수혜지역이다. 현재 한라가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6700가구 중 마지막 물량인 3차 1304가구를 분양 중이다. 지난달 청약 결과, 평균 2.15대 1의 경쟁률로 2차 평균 1.28대 1 경쟁률 보다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지하 2층~지상 40층 6개동 전용 84㎡ 단일 주택형으로 총 1304가구다. 자동차를 이용하면 10분 이내에 월곶역에 도착할 수 있다.

월곶역 인근의 인천 연수구도 수혜지로 손꼽힌다. 서해종합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에 ‘인천 연수 서해그랑블’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0~105㎡형 1043가구다. 인근의 수인선 원인재역을 이용하면 월곶역까지 5정거장이며, 자동차를 이용하면 15분 정도 소요된다.

월곶-판교선 비산역이 들어서는 안양 평촌 지역에도 호재다. 일성건설은 안양시 동안구에 호계주공아파트 주변지구(단독주택) 재건축 아파트인 ‘신평촌 일성트루엘 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29층, 2개동 전용면적 59~82㎡ 총 200가구 규모로 이 중 13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KTX 광명역세권에는 GS건설과 태영건설이 각각 ‘광명역 파크자이2차’와 ‘광명역 데시앙’을 공급한다. 광명역 파크자이2차는 지하 3층~지상 40층, 8개 동에 전용 59~124㎡(펜트하우스 포함)형 아파트 1005가구, 전용 22~36㎡ 형 오피스텔 437실 규모로 이달 분양한다.

광명역 데시앙은 내년 3월 D3블록에 아파트 1500여가구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전문위원은 “월곶-판교선으로 전철망이 부족했던 경기 서남부권 분양시장에 관심이 커졌다”며 “인천 송도~강릉에 이르는 동서철도망 권역 전체에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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