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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전투기 2개편대 시리아행 준비"
[헤럴드경제] 이란이 테러조직 격퇴를 명분으로 전투기 2개 편대를 시리아로 보내려고 준비중이라고 쿠웨이트 아랍어 일간지 알라이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시리아 측 고위 소식통을 인용, “이란 공군이 수호이 전투기 2개 편대를 시리아로 보낼 것”이라며 “이 전투기 편대는 T-4 공군기지(시리아 중부 홈스 주변의 티야스)에 주둔한다”고 말했다.

T-4 공군기지는 최근 러시아의 시리아 내 두번째 공군기지로 보도된 알샤이라트와 가깝다.

이 소식통은 “이란 공군은 러시아 공군과 시리아의 극단주의 조직에 맞서게 된다”며 “러시아가 시리아에 급파될 이란 전투기 편대에 탄약과 유지·관리 기능을 지원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정부는 2011년 발발한 시리아 내전 초기부터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정부군을 도왔으나 군사 고문과 일부 무기를 제공하는 정도라는 게 공식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중무장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 4천명이 시리아에 파병됐다는 보도가 현지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다. 이란 전투기의 시리아 참전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라이는 또 러시아의 지대공 미사일 S-300이 실전 배치됐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직후 개량형인 S-400을 시리아에 보낸 것은 확인됐지만 S-300 배치는 가능성만 점쳐졌었다.

러시아는 2년전 시리아에 S-300 발사대 6대와 미사일 114기를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신문은 “시리아 정부군이 러시아에서 S-300 운용 교육을 이미 마쳤다”며 “시리아 정부는 자신과 사전 조율없이 자국 영공을 비행하는 모든 미확인 전투기를 적대적으로 간주하고 격추한다는 방침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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