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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마우어, ‘미네소타 계약’ 박병호 환대 “팀 적응 돕겠다”…박병호 “영광”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의 구심점 조 마우어(32)가 2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홈구장 타깃필드에 온 박병호(29)를 환대했다. 박병호는 이날 미네소타 트윈스와 4년간 1200만달러에 입단계약했다. 조 마우어는 공식입단 기자회견을 하는 박병호를 환영하기 위해 훈련도 없는 날 구장에 나왔다. 박병호로서는 예상치 못한 환대였다.

미네소타 스타트리뷴에 따르면 마우어는 "박병호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왔다. 박병호가 팀 적응을 위해 필요한 건 뭐든지 내가 도와주겠다고 말하겠다"고 했다. 박병호는 마우어의 예상치 못한 환영에 ‘영광’이라고 감격했다.

박병호와 조 마우어.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SNS


마우어는 2004년 미네소타에서 데뷔해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최근 2년 사이 타격에서 뚜렷한 하강곡선을 그렸지만, 그는 통산 타율 0.313, 홈런 119개, 타점 755개를 올려 팀의 주포 역할을 했다.

마우어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년 2월 열리는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가 박병호의 빅리그 적응을 가늠할 1차 시험 무대가 될 것”이라면서도 “누구나 처음에는 고전하므로 박병호가 크게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가 편안하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비디오로 박병호의 타격 장면을 봤다. 굉장한 타격 자세와 스윙을 보여줬다”고 높게 평가하면서 “박병호가 한국프로야구 KBO 리그에서 생산적인 플레이를 했다. 한 시즌 홈런 50개 이상은 어떤 리그냐의 문제를 떠나 굉장히 강렬한 숫자”라고 의미를 뒀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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