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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스FC ‘영호남 미녀 대결’ 전슬기 vs 임소희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메이저 입식격투기대회 맥스FC(MAX Fighting Championship) 2회 대회에서 영호남 여성 대표급 파이터라는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전슬기(22ㆍ잉크오피스/무인관)와 임소희(19ㆍ남원정무문)의 여성부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미녀 파이터로 유명한 영남의 전슬기와 호남 미녀를 상징하는 ‘춘향이’란 별명으로 역시 한 미모 하는 여고생 임소희는 이번이 세 번째 대결이다. 2011년 첫 대결에선 전슬기가 승리했고, 이듬해 2012년엔 임소희가 판정승으로 균형을 맞췄다. 따라서 이번이 진정 우열을 가릴 ‘러버매치(rubber match)’다.

이들의 경기는 오는 2일 대구 경일대학교 특설링에서 열리는 맥스FC 2회 대회의 ‘메인카드’ 격인 메인리그 총 8개 경기의 제1경기로 마련된다. 


일반 팬에게 많이 알려진 편은 아니지만 전슬기와 임소희는 외모뿐 아니라 여성 입식격투기에서는 알아주는 커리어와 실력을 쌓은 선수들이다.

총전적 16전10승6패를 기록하고 있는 전슬기는 2012년 우슈 국가대표 52㎏으로 선발돼 베트남에서 열린 우슈 아시아 선수권대회 3위를 차지했다. 현재 킥복싱 코리안비스트 챔피언으로 2차 방어까지 성공했다.

15전13승2패의 임소희는 한중수교 기념 격투기대회(중국심양) 우승을 비롯해 코리안비스트 밴텀급 챔피언, 고등부 3년 연속 청소년국가대표, 2회 연속 아시아청소년 우슈선수권대회 은메달 등의 실적을 쌓았다.

양 선수의 격투 스타일은 판이하게 다르다. 전슬기는 미들킥과 하이킥을 활용한 한 방을 노리는 반면, 임소희는 펀치와 킥을 고루 섞은 컴비네이션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스타일이다.

지난 맥스FC 1회 대회에서 김민지(익산엑스짐)에게 패한 뒤 절치부심한 임소희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일시 중단한 채 하루 6시간씩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전슬기 선수는 대회사 자료를 통해 “지난 대회는 훈련 부족으로 제 기량을 펼치지 못 했다”며 “이번 12월 12일 대회는 홈그라운드인 대구에서 열릴 뿐더러 경기 당일이 23번째 생일인 만큼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임소희 역시 하루 4시간의 훈련량을 유지하며 최종승리를 벼르고 있다. 임소희는 “스승이자 아버지 밑에서 꾸준히 훈련을 받은 만큼 승리를 자신 한다”며 “3년 만에 재대결이 성사 된 만큼 확실하게 승리해 실력이 한수 위라는 것을 증명하겠다” 며 승리를 자신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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