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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창호ㆍ조병옥… 흥사단, 활동하며 조국 빛낸 101명 생애 책 출간
“소설가 이광수 등 친일 논란 인물도 소개한뒤 행적 객관적 서술”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독립운동가 안창호<사진>, 시인 주요한, 정치인 조병옥, 소설가 이광수…. 모두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흥사단에서 활동했던 인물 들이다. 흥사단이 이들을 포함해 단체를 거치며 국가 발전에 헌신했던 인물 101명의 생애를 담은 책을 최근 펴냈다.

흥사단은 단체에 몸담았던 주요 인물의 생애를 정리한 서적인 ‘흥사단 인물 101인’ 발간에 맞춰 4일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안창호 선생이 1913년 창립한 민족운동 단체 흥사단은 지난 한 세기 다양한 시민운동과 교육ㆍ봉사활동 등을 펼쳐 왔다. 흥사단은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2009년 서적 발간에 착수, 단우(회원) 중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 반독재 민주화 운동과 산업화에 기여한 인물들을 정리했다.

박의수 ‘흥사단 인물 101인’ 편집위원장은 “친일 논란이 있던 인물이라도 한국 현대사와 흥사단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은 일단 소개한 뒤 친일 행적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했다”고 말했다. 일례로 소설가 이광수는 ‘일제의 천황제와 황국신민화 찬양과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전쟁 정당화와 독려 등을 했다’는 등의 내용을 넣었다고 박 위원장은 설명했다.

흥사단은 101명 외에도 ‘그 밖의 인물’로 92명을 선정, 사실상 193명에 대한 설명을 이 책에 넣었다. 박 위원장은 “선배 단우의 생애를 담은 이번 책을 읽고 후배 단우들이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계승할 것은 계승해 영광스러운 미래를 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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