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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삼청공원 ‘숲속愛 화장실’, 아름다운 화장실 동상 수상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삼청공원 공중화장실<사진>이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됐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삼청공원 ‘숲속愛(애) 화장실’이 행정자치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제17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전은 화장실 이용문화를 바꿔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1999년 시작됐다.

종로구는 지난해 10월 노후된 화장실을 없애고 98.32㎡ 규모로 숲속애 화장실을 신축했다. 자연지형을 훼손하지 않은 건축물로 돌, 나무, 꽃들이 어우러져 숲속과 하나가 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삼청공원의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은빛전돌과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화장실 내부에는 숲속 광경을 바라볼 수 있도록 넓은 창을 설치하고 대ㆍ소변기, 세면대 등에 물절약시설을 설비했다. 어린이와 장애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동반자나 대기자가 앉아있을 수 있는 의자도 마련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국내ㆍ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종로의 화장실이 아름다우면 좋은 인상을 심어 줄 수 있다”면서 “화려한 화장실이 아니라 이용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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