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정규(안양)기자]경기 안양시는 동절기 단수와 동파에 대비하기 위한 비상급수상황실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비상급수대책상황실은 휴일을 포함해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송·배수 공급, 무인 가압장 급수공급 수시감시, 동파 및 급수관련 민원해소, 긴급 누수복구 등을 처리한다.

시는 단수에 대비해 급수차 10대를 확보하고 동파나 누수에 대비해 8개 복구업체도 24시간 대기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갑작스런 한파로 인한 계량기 동파를 우려해 동파계량기 비상상황반을 별도로 내년 3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4개 복구업체가 지정돼 복구자재도 확보가 된 상태다.

급수취약에 대한 관리 또한 강화한다. 일일 또는 주 1회 운전상태를 감시하고 설비를 점검하게 되며, 안양예술공원(안양2동), 상록마을(안양8동), 창박골(안양9동), 삼막마을(석수1동) 등의 고지대 12개 지역의 급수상태를 중점관리 할 방침이다.

또 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히 긴급을 요하는 것 외에는 관내 전역을 대상으로 급수공사 신청을 중지한다.

시는 이와 함께 접수와 상황유지, 관로점검, 누수탐사, 복구공사 등으로 이어지는 급수불량 및 누수를 대비한 4단계 복구메뉴얼도 확립하는 등 빈틈없는 겨울철 비상급수대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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