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간해주세요” 쇼핑문구 비난 쇄도…머리 숙인 의류업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우리를 강간해주세요(Rape Us Now)’라는 쇼핑 문구를 사용한 의류 브랜드가 네티즌들의 비난에 결국 사죄했다.

영국 메트로 등은 1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의류 브랜드 ‘슈퍼걸(Supergirl)’이 온라인상에서 광고 문구 노출 전에 검토하지 못했다며 공개사과했다고 전했다.



슈퍼걸은 앞서 온라인에서 진행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이벤트의 광고 문구에 ‘강간(Rape)’이라는 문구를 삽입해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았다.

광고 배너를 접한 네티즌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역겹다(disgusting)’, ‘부적절하다(inappropriate)’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분노했다.

웨이웨이(Wei Wei)라는 사용자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강간 피해자의 정신적 피해를 간과한 이해하지 못할 광고”라며 “고통을 악용하는 업체의 아이디어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광고에 사용한 사진 역시 물의를 일으켰다. 야릇한 표정으로 벽에 기댄 여성의 모습에 고객들은 “강간을 미화시키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 아니냐”고 비아냥거렸다.

슈퍼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더스 임(Jordus Lim)은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회사 대표로 안타깝다”면서 “사이트에 내걸린 광고를 사전에 검토하지 못한 잘못”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