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는 “어나니머스가 고래잡이에 대한 ‘응징’으로 포경 찬성 국가인 아이슬란드 정부 웹사이트를 해킹했다”며 어나니머스가 공개한 경고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나니머스의 해킹 공격은 지난달 27일 실시됐으며, 이 공격으로 아이슬란드 국무총리와 환경부 홈페이지의 서버가 다운됐다.
이에 대해 어나니머스는 “우리는 아이슬란드 등 ‘고래잡이’를 하고 있는 국가들을 지켜보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나서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업적 이익을 위해 멸종 위기인 고래를 잡는 것은 멈춰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의 공격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경고 영상 속 어나니머스의 설명처럼 아이슬란드는 노르웨이와 함께 유럽의 대표적인 포경 찬성 국가이며, 국제사법재판소(ICJ)의 제재로 고래잡이를 못했던 일본도 지난달 30일 조사를 명목으로 포경을 재개하면서 그들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2013년 6월에도 일본 정부를 향해 고래잡이를 금지하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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