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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자도 33km 완도소안도 노지감귤 체험관광 상품되나
[헤럴드경제(완도)=박대성기자] 탁월한 맛과 풍미를 가진 전남 완도군 소안도 노지감귤이 이번 달부터 본격 출하된다.

소안도는 완도항에서 약 15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여객선 편으로 50분 정도 소요된다. 제주 추자도와는 33km 가량 떨어져 있다.

2일 완도군에 따르면 소안도 감귤은 일조량과 강수량이 많고 가을철 일교차가 커 껍질이 얇고 당도가 높아 새콤달콤한 맛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올해 소안도 감귤의 평균 당도 측정 결과 11브릭스(Brix) 이상으로 제주 감귤(9.7브릭스)보다 당도가 훨씬 높게 나오고 있다.

올 소안도 감귤 생산량은 50t이며, 10kg들이 한 상자에 2만~2만5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타지역 감귤에 비해 25일정도 장기 보관이 가능해 오랫동안 두고 먹을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제주도 전유물로만 생각되던 노지감귤은 1972년 완도 소안도 두 농가가 자가 소비용으로 재배를 시작한 이래 현재는 약 10ha 35농가로 확대 재배되고 있다.

문부근 노지감귤연구회 회장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고품질의 감귤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노지감귤을 친환경농법으로 육성하는 전문기술교육과 친환경농자재 제조 기술을 농가에 전수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완도 뿐만 아니라 고흥 거금도와 나로도에서도 감귤을 재배하는 농가가 점차 늘고 있어 겨울철 새 소득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체험관광 상품화도 거론되고 있다.

완도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감귤현장 기술지원과 명품 감귤 생산을 위한 품질 고급화 기술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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