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의 수라바야에서 교통사고로 사람을 쳐놓고도 태연하게 문자하는 람보르기니 운전자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 속 운전자는 아내와 쇼핑을 하고 돌아오던 중 길을 걷던 3명을 람보르기니로 치는 사고를 냈으며 쓰러진 사람들을 보고도 창밖으로 몸을 내어 태연히 문자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진=유튜브캡쳐] |
또한 나무를 제대로 박는 바람에 완전히 찌그러진 차창을 통해 빠져나오면서도 피해자들의 안위를 걱정하기는 커녕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는 등 피해자는 안중에 없는 모습으로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분노하게 만들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는 페라리와 경주하면서 통제력을 잃었으며 우유를 사러가던 40-50대 3명을 치고 나무에 박으면서 사고가 일단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에는 몇 미터를 끌려가 결국 사망에 이른 피해자도 1명 있었다.
한편 사망한 피해자 외에 2명은 다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람보르기니 운전자는 사고 혐의가 인정되면 12년 형에 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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