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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하기 좋은 도시 10곳…한국은 없다
포브스‘ 창업 긍정적인 10대도시’
베이징, 정부서 7조 벤처펀드 조성
쿠알라룸푸르는 광대한 시장 확보
유럽선 바르샤바·모스크바 포함



창업하기 좋은 세계 10대 도시가 공개됐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베이징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인도의 방갈로르 등이 포함됐다.

포브스는 납세 기준, 창업 인프라 등을 고려한 ‘창업하기 좋은 전 세계 10개 도시’를 스위스 회사 ‘씨스타스월드’의 분석을 활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선두로 꼽힌 도시는 중국의 베이징이다. 최근 정부가 창업을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 주된 이유다. 중국은 올해 초 창업 기업을 위한 65억달러(약 7조5075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 펀드를 조성했다. 실업자였거나 갓 학교를 졸업한 이가 창업한 회사에 대해 9600위안(약 172만원)까지 세금 공제를 해주는 제도도 있다.

역시 아시아에 속한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가 뒤를 이었다. 물가가 낮고 어느 정도 넓은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점수를 얻었다. 중국을 포함해 세 개 국적의 사람들이 혼재돼 있는 만큼 창업 아이템의 성공 여부를 한 번에 타진해 보기에도 좋다.

인도의 방갈로르도 순위권에 들었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창업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분위기와 양질의 엔지니어 등 우수한 인력, 넓은 시장이 선정 이유다. 창업 기업들이 늘어나고 관련 행사가 많아지면서 정보 유통도 빠르다. 포브스는 방갈로르에서는 데모데이, 스타트업 모임, 회의 등 스타트업과 관련된 행사가 매주 최소 10개씩은 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는 폴란드의 바르샤바와 러시아 모스크바, 영국의 런던, 불가리아의 소피아시가 포함됐다.

바르샤바는 넓은 내수 시장과 오랜 기업 역사가 창업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알레그로’, ‘오넷’, ‘라이브챗 ’등 성공 신화도 많다. 바르샤바에는 올해 말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서울 등에 이어 넷째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구글 캠퍼스’도 들어선다.

모스크바는 소비에트 연방 시절부터 구축된 기반에서 양질의 엔지니어들과 하드웨어 회사들이 다수 배출됐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지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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