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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 新 발칸전쟁 일촉즉발...러 방공망 강화에 나토도 터키에 군사력 증강
[헤럴드경제] 러시아가 최신예 대공미사일을 시리아에 배치한 데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터키에 대한 군사력 증강에 나섰다.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터키와 시리아에서 상대를 정조준하는 모양새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1일 동맹국이 터키의 방공 능력을 강화하는 등 방위력 증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방안은 러시아기 격추 사건 이전에 계획된 것이며 따라서 이 사건과 무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터키와 러시아에 대해 위기를 해소하고 이 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더글러스 루트 나토주재 미국 대사는 “미국은 이미 F-15 전투기들을 터키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영국, 독일, 덴마크 등도 터키와 지중해에 공군기 및 군함을 증강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나토 외무장관 회의는 나토 병력의 아프가니스탄 주둔 연장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나토는 아프간 주둔 병력을 대부분 철수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아프간의 치안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주둔 연장을 결정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옛 유고연방 국가였던 몬테네그로의 나토 가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몬테네그로의 나토 가입은 지난 2009년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가 가입한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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