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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마이 비너스 강주은 ‘갑상선기능저하’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방법은?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족한 갑상선호르몬 보충을 통해 치료가능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강주은(신민아 분)의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앞서 강주은은 무리한 다이어트 운동 후 TV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중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에 후송되었다.

이에 뒤따라온 김영호(소지섭 분)는 의사의 입을 통해 강주은에게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에 대해 김영호는 “갑상선기능저하라면 무리해서 운동하면 안되었던 거였군”이라며 혼잣말을 내뱉었다.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 호르몬의 부족이 원인

우리 신체의 갑상선이라 불리는 기관에서는 지속적으로 호르몬(T4, T3)이 분비된다. 이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여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거나 외부 온도변화에 맞추어 몸에 열을 내는 등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갑상선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신체이상이 뒤따른다. 이 가운데 갑상선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호르몬이 부족해진 상태를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고 부르며, 갑상선 기능 저하 시에는 몸이 무기력해지고 식욕이 감소하며 체중이 증가한다거나 피부가 건조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일으키는 가장 주된 원인은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염에 의한 것이다. 여기서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몸의 면역항체가 갑상선을 공격하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는 자가면역질환이 주된 원인된다.

이때 진단은 환자의 몸에 나타나는 객관적인 증상과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 그리고 마지막으로 혈액검사를 통해서 진단하게 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의 경우 T3 또는 T4의 혈액 내 농도가 정상치보다 낮게 나타나며 갑상선 자극호르몬은 높게 나타난다. 그리고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감별을 위해 자가항체 검사를 시행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족한 호르몬 보충을 통해 치료

강남베드로병원 갑상선센터 윤여규(외과 전문의) 원장은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의 경우 진단할 때 안면부종, 하지부종, 청진기를 통해 들리는 심장음의 감소, 맥박이 느려지는 서맥, 심부건반사상 이완기의 연장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진단은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가능하며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저하가 확인된다면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치료기간은 갑상선기능저하의 원인질환과 환자의 회복 정도에 따라서 다르게 소요된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에 걸쳐 치료가 진행된다. 또한 갑상선암의 경우 수술과 방사성 요오드 치료 이후 필연적으로 생기는 갑상선 기능저하에는 지속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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