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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 투자로 74조 날려 ‘폭망’한 일본 공적연금(GPIF)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일본공적연금(GPIF)이 주식 비중을 늘린 결과 올 회계연도 2분기(7~9월) 사상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GPIF는 2분기 실적보고서를 통해 7조 8899억 엔(약 74조 원)의 적자를 내고 수익률이 -5.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일 전했다. 운용개혁으로 주식비율을 높인 탓이다.

GPIF는 지난 2분기 국내외 자산 투자 중 국내 주식에서만 약 4조 3154억 엔의 손실액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도 엔고와 주가하락으로인해 총 3조 6552억 엔의 손실을 얻었다. 외국 채권은 2408억 엔 적자인 가운데, 국내 채권만 3022억 엔의 운용 이익을 냈다.

GPIF는 지난해 10월말부터 연금 운용 개혁방침으로 국내외 자산투자 비중을 각각 25%내외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공격적인 자산투자를 지원한 덕이다. GPIF의 투자 비중은 지난 9월 기준 국내 채권 비중은 39%, 국내 주식은 21%, 해외 주식 투자 비중은 22%, 해외채권은 14%를 차지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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