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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세브란스병원 ‘그릿 클리닉’ 개소
-‘마음 근력’ 키우고 학업ㆍ업무 성취도 높이고
-성취 역량에 따른 개인별 훈련 프로그램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학업 및 업무 의욕이 떨어져 있거나 감정 조절 및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그릿(GRIT) 클리닉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그릿(GRIT)은 ‘성장(Growth through)’, ‘관계성 (Relatedness)’, ‘내재동기 (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의 첫 글자를 합친 합성어이다. 자기동기력,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을 통한 성장을 의미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은주 교수가 성취역량 인성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은주 교수는 “그릿클리닉은 비인지 능력인 성장믿음, 회복탄력성, 동기, 끈기나 자신감 등 마음 건강의 밑바탕이 되는 ‘마음 근력(筋力)’을 키워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신청자는 우선 성취역량 인성검사를 통해 자기동기력, 자기조절력, 대인관계력의 3가지 요인을 측정 받게 된다. 개인의 성취역량에 따라 맞춤 교육 프로그램 및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마음근력’을 강화하게 된다.

김 교수는 “스트레스나 학교폭력으로 학업 의욕을 상실하고 우울감을 느끼고 있는 소아청소년, 감정조절 및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인까지 모두 마음근력을 키움으로써 마음 상태는 물론 공부나 업무 분야의 성취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그릿클리닉 개소에 앞서 지난 5일 학습장애 진단 검사 도구 및 학습 성취 향상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을 위해 그릿 연구소(대표 유영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그릿연구소는 세계 최초로 비인지능력인 그릿(GRIT)을 측정하는 표준화 검사 도구를 개발해 이를 바탕으로 검사 결과와 연계된 온ㆍ오프라인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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