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프로야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 큰손으로 떠오르는 롯데 자이언츠가 총액 60억원(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에 손승락을 품었다. 롯데는 윤길현(32)과 4년 총 38억원(계약금 18억원, 연봉 5억원)에 FA 계약을 마친데 이어 손승락까지 영입, 약점이었던 불펜 강화에만 100억원에 육박하는 거액을 투자했다.

이번 겨울 ‘뒷문 강화’를 추진한 롯데 자이언츠가 30일 FA(자유계약선수) 손승락(33)을 4년 총 60억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4년 60억원은 지난해 안지만(삼성)이 기록한 4년 65억원에 이은 FA 불펜 투수 중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올해까지 넥센 히어로즈 마무리로 뛴 손승락은 “롯데 구단과 팬이 내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부담감도 있지만 내가 원하는 바와 일치한다. 가치를 인정해 준 롯데에 감사드리며 새로운 야구 인생과 롯데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승락은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올해까지 383경기에 나서 30승 35패 177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2010년과 2013년, 2014년 총 3차례 구원왕에도 올랐다.

한편 롯데는 28일 소속구단 FA였던 송승준(35)과도 4년 총 40억원(계약금 24억원, 연봉 4억원)에 계약했다. 롯데가 3일간 FA 계약에 쓴 금액만 13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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