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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풀 꺾인 중국 건설경기, 엘리베이터 시장도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 건설경기가 주춤하면서 엘리베이터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최대 엘리베이터 제조사인 오티스의 필립 델페시 대표는 올해 중국 내 엘리베이터 판매량이 50만대로 사상최고였던 지난해 60만대보다 줄어들 것으로 최근 예측했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오티스는 3분의 2가 넘는 엘리베이터를 중국에 팔고 있다. 델페시 대표는 판매량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면서도 다시 판매량 증가에 대해서는 “결코 그럴리 없을 것”이라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는 “시장에 맞게 생산량을 조절해야 할 것”이라며 “시장이 구조조정될 것이고 중소기업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존슨 이모데와 무스타파 오쿠르는 “엘리베이터 업계가 맞은 가장 큰 위협은 중국 수요의 둔화”라고 강조했다.

최근 BI는 중국 내 부동산 투자는 하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존도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오티스는 비상장기업으로 모회사인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가 지분 20%를 갖고 있다.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는 지난 1년 간 주가가 15.83% 하락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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