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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색 지구 미래 결정할 마지막 기회...140여개국 정상 파리에…朴대통령 “온실가스 감축 新기후변화체제 출범 적극 지지”
기후 변화 재앙을 막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 전세계 140여개국 정상과 정상급 주요 인사들이 프랑스 파리에 집결했다.

30일(현지시간) 파리 근교 르부르제(Le Brouget) 전시장에서 공식 개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는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의 온도가 2도 이상 오르는 것을 억제하기 위한 새로운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도출하는 게 목표다.

이번 총회는 선진국만이 온실가스 감축의무를 부담하던 1997년 교토의정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국가들이 선진국과 개도국 구분 없이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는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이 목표다.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신(新) 기후변화’ 체제를 마련하는 자리라는 뜻이다. ▶관련기사 5면

특히 이번 총회는 사실상 교토의정서 만료 이전에 전 세계가 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합의할 마지막 기회다. 그만큼 반드시 ‘합의안’이 도출돼야 한다. 지금까지 유럽연합(EU)을 포함해 178개국이 자국의 감축계획안(INDC)을 유엔에 제출했다.

미국은 2025년까지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6~28%, EU는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35%, 일본은 2030년까지 26%를 각각 감축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1위(30%)인 중국은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 대신 2030년 국내총생산(GDP)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보다 60~65% 줄이겠다는 목표안을 제출했다.

우리나라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놔뒀을 때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줄이겠다는 감축안을 지난 6월 30일 UN에 제출했다.

29일 파리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30일 ‘기후변화 정상회의’(Leader’s Event)의 기조연설을 통해 신(新)기후체제 출범을 적극 지지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적극적인 기술 및 재원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최상현 기자/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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