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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프에서 입증된 ‘온라인쇼핑’ 대세...보안은 이렇게...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데이에 온라인으로 거래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이들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도 급증했다. 에니그마 소프트웨어는 29일(현지시간) 지난 2014년 추수감사절 연휴 후 첫 월요일에 이뤄지는 온라인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사이버 먼데이(Cyber Monday)’에 발생한 해킹 건수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NBC 방송과 CNBC 방송 등은 미국 최대 쇼핑시즌에 발생하는 사이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팁을 공개했다.

[자료=게티이미지]

▶ 공용 와이파이(Wi-fi) 이용을 조심하라=이메일 보안 회사 아가리(Agari)의 존 윌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공용 와이파이를 이용해 신용 및 직불카드 정보를 유출해가는 해킹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은 자택이나 사무실의 네트워크를 이용해서만 실시하라”고 조언했다.

▶ 피싱(phishing)에 유의하라=웹주소를 기존 온라인 쇼핑몰 주소와 유사하게 꾸미거나 , 비밀번호 변경을 유도하는 피싱사례에 주의해야 한다. 국제피싱대응협의기구인 안티피싱워킹그룹(APWG)에 따르면 2014년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에 발생한 피싱 사례는 전월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APWG는 온라인 거래를 하기 전 웹주소가 바뀌지 않았는지, URL이 ‘http://’가 아닌 ‘https://’로 적혀있지는 않은 지 재차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피싱을 방지하는 보안 소프트웨어를 설치도 추천했다.

▶ 멀웨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의하라=에니그마 소프트웨어는 SNS에 가짜 할인창을 설치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꾸며 쇼핑객이 클릭하면 악성코드를 설치해 개인정보를 유출해가는 멀웨어에 주의하라고 밝혔다.

지난 2013년에는 소매점인 타킷(Target)과 홈디포(Home Depot)이 멀웨어 공격을 당해 고객 수천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당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에니그마는 개인 SNS계정을 우선 이용하기보다는 공식 온라인쇼핑몰 홈페이지를 이용해 상품을 구매하라고 조언했다.

▶ 보안설정이 취약한 쇼핑몰은 피하라=NBC는 인터넷 상에 비밀 문서를 전송하기 위한 프로토콜인 보안 소켓 레이어(SSL)를 적용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만 상품을 구매하라고 전했다. 소규모 쇼핑몰에는 SSL이 적용돼있지 않아 개인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 인터넷 거래가 이뤄지는 게 보통이다. 보안이 검증된 페이팔(pay-pal)과 같은 안전결제장치를 이용하지 않는 이상 SSL 프로토콜이 적용되지 않는 인터넷 쇼핑은 해킹 위험을 높일 뿐이라고 NBC는 강조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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