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현대차와 인도 매체 등에 따르면 현지 전략형 모델인 크레타는 7~10월 월평균 판매량 7175대를 기록하며 경쟁차인 마힌드라의 ‘볼라로’(5965대)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인도의 최고 인기 SUV로 자리잡았다.
크레타는 출시 후 9월까지 3개월간 인도 전체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7225대가 판매돼 7754대를 기록한 볼라로에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지금 계약해도 4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여전히 인기다.
인도의 현지 매체들은 크레타가 마루티-스즈키의 ‘S-크로스’, 르노의 ‘더스터’ 등 경쟁 차종과 비교 평가에서 승차감과 디자인이 뛰어나다고 호평하며 품질과 가격 등 전체적인 패키지가 탁월해 가장 추천할 만하다고 전하고 있다.
이런 크레타의 인기로 현대차 인도공장은 수출 계획을 수정하는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 현대차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에 크레타를 대거 수출할 계획이었지만 인도 현지의 폭발적인 인기로 수출 물량을 대폭 줄였다.
그런가 하면 현대차는 크레타 등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인도에서 4만7015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23,7% 늘어난 수치다. 특히 1~10월 누적 판매량은 39만489대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다. 올해 최대 판매량 경신이 확실시된다.
크레타는 최고 출력 123마력의 1.6 가솔린과 90마력의 1.4 디젤, 128마력의 1.6 디젤로 이뤄졌다. 또 17인치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 LED 포지셔닝 램프, 5인치 터치스크린 오디오 시스템, 사이드ㆍ커튼 에어백 등의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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