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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포경탐사 개시하나… 압력 가하는 환경단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국제 환경단체인 ‘시셰퍼드’(Sea Shepherd)가 일본의 남극해 포경탐사에 대해 경고하며 호주 정부에 개입할 것을 요청했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이같이 전하면서 28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을 인용, 국제 규제당국이 과학적 탐사에 대한 증거를 더 요구하고 있음에도 일본이 내년 탐사활동을 개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렉스 코르넬리센 시셰퍼드 최고경영자(CEO)는 “청정한 남극해가 밀렵꾼으로부터 다시 한 번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정부가 남극해 고래들은 국제법과 호주법, 시셰퍼드에 의해 보호받고 있음을 상기시키고자 한다”며 “남극해 고래 보호구역의 존엄성을 위반하는 등의 행위는 범죄행위로 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핸슨 호주 시셰퍼드 사무국장은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내달 일본 방문에 일본의 고래 밀렵을 최고 어젠다로 둘 것을 확실하게 할 의무가 있다”며 호주 정부의 개입을 촉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일본의 연간 탐사활동을 놓고 상업적인 활동을 연구활동처럼 속이고 있다고 규정하면서 일본은 2014~2015 시즌 동안 시셰퍼드의 활동으로 탐사를 포기했었다.

그러나 요미우리신문 등은 이달 말께 포경탐사선단이 출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면서 일본의 포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일본 정부 당국은 국제포경위원회에 남극해에서의 연간 포획 고래 수를 3분의 2 수준으로 줄인 333마리로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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