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웰터급 경기에서 알베르토 미나(33ㆍ브라질)에게 심판 판정 끝에 1-2로 패했다.
추성훈은 격투기 통산 전적 14승 6패를 기록했다. 미나는 ‘무패의 파이터’답게 12승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추성훈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시합은 2라운드에서 넘어지면서 이제 안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포기할까하는 생각도 했는데 팬들이 응원하는 목소리 덕분에 끝까지 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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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OSEN) |
추성훈은 “진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면서 “정말 감사하다”고 팬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추성훈은 판정패 직후 옥타곤을 떠나면서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정중히 인사하기도 했다.
추성훈은 파이터로서 향후 거취와 관련, “UFC와 남은 계약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는 추성훈의 아버지 등 가족들도 관람했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에서는 메인 경기인 벤 헨더슨 대 조지 마스비달의 웰터급 매치를 포함해 김동현 대 도미닉 워터스, 추성훈 대 알베르토 미나 등의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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