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미국의 보수성향 매체 워싱턴프리비컨에 따르면, 중국은 ‘DF-ZF’또는 ‘WU-14’로 알려진 이 비행체를 지난 23일 북부 몽골 접경지역에서 시험 발사했다. 탄도미사일 추진체에 실려 지상으로부터 약 100㎞까지 상승했다. 이후 이 비행체는 활강 비행을 통해 음속의 5∼6배의 속력을 냈고, 성공적으로 목표 지점에 도착했다.
이 비행체는 이론적으로 음속의 10배가량의 속도까지도 낼 수 있으며, 이 경우 발사 지점으로부터 지구상의 어떤 곳으로든 2시간 이내에 이 비행체를 보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금까지 모두 6번의 극초음속 비행체 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 비행체 개발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고 있다.
현재 중국 뿐 아니라 미국과 러시아, 인도 같은 나라들도 극초음속 비행체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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