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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대리수술 의혹’ 그랜드성형외과 압수수색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검찰이 ‘대리수술’ 등의 의혹을 받고있는 서울 강남 신사동에 소재한 그랜드성형외과를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양요안 부장검사)는 ‘대리수술’ 의혹이 일었던 서울 강남의 그랜드성형외과를 이달 12일 압수수색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13년 12월 수능시험이 끝난 후 이 병원에서 쌍꺼풀과 코 수술을 받았던 여고생 장모(19)양이 의식불명에 빠진 원인이 대리수술 때문인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일명 ‘섀도 닥터’라고 불리는 의사가 수술을 대신하는 대리수술은 상담 과정에선 성형외과 전문의가 수술할 것처럼 설명한 뒤 수술을 위해 마취를 한 이후에 환자 동의 없이 ‘새도닥터’가 들어와서 수술을 하는 것을 말한다.



검찰은 병원장 사무실 등에서 수술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사한 경찰이 9월 병원장 유모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면서 검찰은 추가 증거를 확보하고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이 지난 9월 병원장 유 씨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함에 따라 추가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병원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그랜드성형외과에 대해 의료법상 ‘1인 1개소’ 원칙에 위반해 고발한 사건도 함께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이 병원이 최근까지도 복수의 의료기관을 개설했다는 혐의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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