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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절 충격’ 송유근 심경고백 “내 논문에 자부심있다”
[헤럴드경제]‘천재소년’으로 알려졌던 송유근 군이 논문 표절 확인과 최연소 박사학위 무산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송유근 군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미국천문학회의 표절판정을 언급하면서 “ 편미분방정식 논문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송유근 군은 “과학자는 결과를 말할 뿐이고 말이 행동보다 앞서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지금은 말만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유근 군은 “한달 정도 있으면 다음 논문이 나온다, 그래서 지금 내가 말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송유근 군은 논문 표절 확인으로 박사학위 취득까지 무산된 것에 대한 심경도 전했다.

그는 “박사학위에는 연연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도 “일어날 준비가 돼 있다. 박사학위 취득은 1년 더 재수하는 것으로 결정났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번 논문 표절로 송유근 군은 학위수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다음해 2월 박사 학위 취득이 불가능해졌다.

이어 송유근 군은 “국민이 불러주는 박사학위를 받았다. 상을 받거나 박사를 받을 목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아니다. 연구가 끝나야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천문학회(American Astronomical Society)가 표절로 판정하고 논문게재를 철회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천문학회는 천재소년 송유근 군의 논문에 대해 “제1 저자로 참여한 송유근 군의 논문을 철회한다”라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은 이날 “ 송유근 천문우주과학부(석박사 통합과정) 학생의 SCI 논문 표절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UST는 ”금번 사항과 관련하여 학칙과 규정에 의거하여 향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우선 연구논리구성하여 본 사안을 좀더 심층 검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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