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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코의 올바른 표현은 구축코!

취업준비생 A씨는 올 여름, 하반기 공채 면접을 준비하면서 외모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어렸을 때부터 매부리코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A씨는 이윽고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찾아갔다.

결국 그 달 A씨는 코성형을 하기로 마음먹고, 때마침 성형외과에서 ‘취업성형 이벤트’까지 진행하고 있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술을 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3개월이 지나고 A씨는 또 한번 코수술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다름 아닌 코구축현상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마음에 큰 상처를 입은 A씨는 취업 준비는커녕, 외모에 대한 자신감 마저 떨어져 대인기피증까지 생길 정도로 사태는 점점 악화되었다.

일명 돼지코, 다시 말해 구축코는 수술 후 염증에 의해 피부가 수축되면서 코가 들리거나 짧아진 것을 말한다. 또 기존에 자리잡고 있는 보형물이 비치거나, 코끝이 빨개지거나 돌처럼 딱딱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모바일 리서치 서비스를 하고 있는 ‘오픈서베이’는 1030세대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성형수술 전 가장 큰 고민은?’이란 질문에 응답자의 191명(43.7%)이 ‘부작용’이라고 답하였다. 또 ‘부작용에 따른 피해보상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이 좋은가?’란 질문에 766명(51.1%)이 ‘재수술을 원한다’라고 응답하였다. 이어 금전적 피해보상 560명(37.3%), 수술비환불 158명(10.5%)이 뒤를 이었다.

설문조사 결과로 알 수 있듯, 대부분 환자들은 금전적인 보상보다 재수술을 해서라고 본인의 만족을 중요시 한다.

MVP성형외과 최우식 대표원장은 “최근에 환자들을 상담해보면, 1차 코수술 보다 코재수술을 희망하는 환자들이 늘어난 것을 체감한다. 코구축이 오게 되면 전반적인 얼굴 이미지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춰질 뿐만 아니라 다소 우쓰광스러운 외모로 인해 놀림 받을 수 있다. 코구축으로 생긴 코를 흔히 돼지코 또는 들창코라고 부르는데 이는 왜곡된 표현으로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구축코성형은 보형물을 제거해 흉살 조직을 제거해주고,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피부조직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그 이후에 짧아진 코의 길이와 각도를 조절해 염증을 최소화 시켜최종적으로 재완성해준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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