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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세포치료 연구 활발… 수지상세포 백신 ‘박셀R’ 눈길

암 치료를 위한 면역세포치료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세계적으로 면역요법이 크게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말 기준 9500건의 임상보고가 된 면역요법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암 전문병원 세렌 클리닉 그룹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지상세포백신 요법 박셀R이 그것이다. 동경, 나고야, 고베 그리고 후쿠오카에 거점병원을 두고 있는 세렌클리닉 그룹은 독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환자 개인별로 가장 적합한 수지상세포 백신을 만들어 암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수지상세포 백신요법은 수지상세포를 이용해 몸 속 획득면역기능을 촉진시켜 암 세포라는 공격 목표를 타겟으로 면역기능을 수행하도록 한 요법이다.

획득면역반응을 원활히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량의 수지상세포를 채취할 수 있어야 하고, 항원의 종류와 항원을 다루는 기술 그리고 배양기술 등의 여러 요소들이 종합적으로 잘 수행돼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박셀R은 지금까지 다른 기관의 여러 수지상세포 백신요법보다 뛰어나다고 세렌 그룹 측은 밝히고 있다.

세렌 그룹에서는 성분채혈을 통해 수지상세포를 채취한다. 성분채혈이란 혈액 속에 들어있는 특정성분만을 채취하기 위해 하는 채혈방법이다.

성분채혈기라는 고가의 특수 장비를 이용해 수지상세포를 채취할 경우 일반채혈보다 동일한 양의 혈액량으로 약33배의 수지상세포을 채취할 수 있다. 참고로 수지상세포 백신의 효과는 일차적으로 수지상세포의 수량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렌 그룹에서는 인공 암 항원으로 WT1 ClassⅠ 그리고 WT1 ClassⅡ펩티드를 모두 사용한다. WT1펩티드는 일본 오사카 대학의 스기야마 교수의 특허기술로 가장 유용성이 뛰어나다고 인정되는 인공 암 항원이다. 세렌 그룹은 WT1 ClassⅠ과 더불어 최근 개발된 WT1 ClassⅡ펩티드를 모두 사용하고 있다.

세렌 그룹은 개별화 의료를 지향하고 있다. 암 환자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된 유전자 정보는 WT1펩티드와 대조한 다음 WT1펩티드 중에서 일치하는 부분만 따로 분리해 수지상세포에 인식시킨다.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이와 같이 개인별 유전자 정보와 일치하는 WT1펩티드의 특정 부분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효능을 높이고 있다. 이것이 개별화 의료의 의미다.

국내의 암 환자들도 세렌클리닉 그룹의 수지상세포 백신요법 박셀R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최근 세렌 그룹은 컨설팅 법인 ㈜세렌코리아(www.seren.kr)와 에이전트 계약을 맺고 국내 암 환자들에게도 박셀R을 ‘암치료의 새로운 선택지’로 제공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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