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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TV 방송사 티브로드...B2B 신시장서 미래를 보다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가 B2B 시장에서 미래를 찾는다. 방송과 인터넷 서비스를 원룸, 숙박시설 등 작은 단체 시장에 팔던 기존 방식에 더해 전화와 부가서비스, ICT솔루션 중심의 법인기업 시장으로 서비스를 다각화한다. 또 경쟁 사업자와 제휴에도 적극 나서며 시장 자체를 키운다. 

티브로드 전화서비스는 인터넷전화 방식으로 기존 PSTN보다 최고 30% 이상 통신료를 절감할 수 있다. 이를 주로 소호, 중소기업에 팔던게 지금까지 영업이었다면, 티브로드는 최근 콜센터 및 구내통신 등 업종에 맞는 다양한 구축솔루션을 개발, 대형고객 시장으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부가서비스를 결합, 1500 곳이 넘는 신규 대형 고객을 만들어내는 성과도 거뒀다. 티브로드의 대표번호(국번 1877)이 대표적이다. 기존 PSTN 대표번호 보다 기본료가 최고 50% 저렴하다는 점을 앞세워 약 1500개사에서 1877 대표번호를 사용토록 하는데 성공했다. 

또 1877 대표번호를 사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 소단체 고객 시장으로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티브로드 ICT솔루션은 각 산업군별 맞춤형 상품으로 공략한다. 방송과 인터넷, 전화는 물론 호텔에 필요한 PMS(Property Management System) 및 IT장비, TV와 소형가전, CCTV 등 ICT와 관련된 모든 항목을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호텔맞춤형 토탈솔루션이 대표 상품이다. 내년에는 각 산업군별 전문업체와 제휴 등을 통해 대형병원 및 공공기관까지 ICT 솔루션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가시적인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티브로드는 에스원과 어린이집 CCTV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티브로드는 기존에 보유한 영업 인프라를 통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CCTV판매에 나서며, 에스원은 CCTV 제공과 설치, AS를 담당한다. 또 어린이집을 넘어 티브로드 방송권역 내 소상공인, 병원, 숙박업소, 아파트 등으로까지 CCTV 구축 및 출동, 보안서비스까지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전영일 티브로드 영업총괄은 “케이블업계가 B2B 시장 확대를 위한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후발사업자로서 홀로서기 어려운 시장이지만 티브로드는 B2B 시장 진출을 위해 다년간 노력해왔으며, 거대 통신사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생존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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