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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재소년’ 송유근, 최연소 박사학위 취득 무산
[헤럴드경제]우리나라 최연소 박사가 된 ‘천재 소년’ 송유근 군의 논문이 표절로 확인된 가운데 내년 2월 박사 취득이 무산됐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ApJ:Astrophysical Journal·10월 5일자)’은 송유근의 ‘표절’ 문제로 이 논문의 게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최근 박사학위 논문심사를 통과한 송군은 논문 철회로 박사학위 논문심사 청구에 필요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졸업 자격을 상실한 것이 돼 내년 2월 박사학위 취득도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저널은 송군과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석재 연구위원이 공동 저자로 참여해 제출한 블랙홀 논문이 2002년 박 연구위원이 학회에서 발표한 발표자료(Proceeding)를 많은 부분 그대로 사용하고도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은 점을 논문 철회 이유로 들었다.

저널은 이어 “2002년 프로시딩 인용 사실을 명시하지 않은 것이 동료 심사(peer-review) 과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송군의 논문(Axisymmetric, Nonstationary Black Hole Magnetospheres: Revisited)은 비대칭·비정상(非正常) 블랙홀의 자기권에 대한 것으로 송군이 제1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 박 연구위원이 제2저자 겸 공동 교신자자로 참여했다.

박 연구위원은 이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도, 예상하지도 못한 결과”라며 “이 문제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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