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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공급 부족에 대구 아파트 값 거침 없이 상승

분양가 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대구 동인동 서희스타팰리스 ’눈 여겨볼 만
전문가들 “집값 상승세 당분간 이어진다”

금융위기 이후 거품 붕괴의 대표적인 도시로 여겨지던 대구의 부동산 시장이 심상찮다. 2008년 이전 대구는 아파트 물량이 과도하게 공급돼 금융위기 이후 다른 지역보다 주택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후 오랜 기간 침체했던 대구 부동산 시장은 매매가가 꾸준히 오르고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는 등 회복하고 있다.

미분양 줄고 아파트 값 뛰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100여가구에 그친다. 지난해 말(1013가구)과 비교하면 10분의 1로 확 준 것이다. 아파트 값도 뛰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 주택가격 상승률은 3.8%였다. 부산 1.1%, 대전 0.7%인 것과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대구는 달성군을 제외한 7개 자치구에서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10순위 안에 들었다. 그 중 수성구는 4개월 동안 6.08% 상승해 전국 131개 시·군·구 중 가격 크게 올랐다. 대구의 가격 상승세는 2011년 10.5% 상승한 뒤 5년째 지속되고 있다.

침체했던 대구가 회복할 수 있던 데에는 신규공급물량 증가가 한 몫 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부동산 가격이 급락한 뒤 대구에는 2012년까지 신규 물량이 거의 공급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구는 신규 아파트 품귀현상을 빚었다. 주택이 낡아 새 아파트 갈증은 높아졌지만, 물량은 턱없이 부족했다.

전국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찾던 2013년부터 대구에도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기 시작했다. 2013년 하반기(6~12월)에는 1만3097가구가 공급됐다. 2012년 같은 기간(7904가구)과 비교하면 약 2배에 달한다. 지난해 1년간 공급된 물량은 2만6927가구다.

2013년부터 대구에 신규 물량이 쏟아지자 그 동안 억눌렸던 수요가 몰리며 프리미엄도 붙었다. 대구의 시세차익을 노린 외부 투자 수요도 계속 이어졌다.

올해 공급물량(1~6월)은 6533가구로 공급이 거의 없었던 2012년 하반기 7904가구보다 적지만 올해 대구 아파트 청약 경쟁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동대구반도유보라’의 경우 평균 273.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특히 전용 111.3㎡ A타입은 최고 경쟁률인 615.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부산광안더샵’을 제외하고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이다. ‘교대역동서프라임36.5’, ‘대구만촌역태왕아너스’도 평균 100대 1을 넘는 경쟁률로 완판됐다.

분양가 싼 대구 서희스타팰리스 관심

가장 최근에 분양한 대구 달서구 ‘월배역 라온프라이빗’도 173명 모집에 1만9439명이나 청약을 접수해 청약 1순위에서만 1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대구 지역에 이어진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와 최근 전국에 일고 있는 전세난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세난의 여파로 주택 매매 수요가 더 늘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셋값이 떨어지지 않는 한 매매수요는 계속돼 대구 분양시장은 당분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 중구 동인동 1가 233-1번지 일대에선 ‘대구 서희스타팰리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조합원을 모집한다. 지상 최고 39층으로 전용면적 84㎡ 608가구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많이 하는 서희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 아파트는 대구시청 맞은편에 들어서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심에 들어서면서도 조합원 분양가가 3.3㎡당 80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값이 계속 뛰고 있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면 프리미엄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문의: 053-353-0880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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