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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PO 돋보기] KIS정보통신…VAN업계 최초 유가증권 입성
나이스(NICE)그룹 계열사인 KIS정보통신이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신용카드 승인업무대행(VAN)업체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난 1992년 설립된 KIS정보통신은 1993년 국내 대표 정유사의 VAN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전국기반으로 VAN서비스 역량을 넓혔다. 1995년에는 31개 은행과 직불카드 접속을 완료하면서 VAN 인프라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2004년에는 국내 최초 현금영수증 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했고, 2003년 업계 처음으로 전자서명 시스템을 도입해 매출전표 회수가 필요 없는 DESC(Data & Electronic Signature Capture)도 도입했다.

KIS정보통신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한국정보통신과 이니텍, 나이스정보통신 등 3개 업체를 유사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들의 지난해 연간실적과 올해 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평균 주가비율(PER)를 적용해 KIS정보통신의 평균 주당평가액을 2만4100원으로 정했다. 할인율은 25.73~34.44%를 적용해 예상 공모가액 밴드를 1만5800~1만7500원으로 산정했다. 이를 토대로 한 총 공모규모는 829억5000만~918억7500만원이다. 공모된 자금은 운영자금과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총 공모예정주식수는 525만주로 350만주(66.67%)는 신주모집으로, 175만주(33.33%)주는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우리사주105만주(20%)를 제외한 일반공모주식 420만주(80%) 중 105만주(20%)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되고 나머지 315만주(60%)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배정된다.

지난해 매출은 1694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달성했고,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02억원에 83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카드 시장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부담요인이다. KIS정보통신은 증권신고서에서 “지난 2010년 이후 카드시장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다”며 “카드시장의 성장성 둔화가 VAN사업자들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손수용 기자/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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