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청와대에 따르면 지난 7박10일간 진행된 다자회의 해외순방 등에 따른 과로 때문에 박 대통령의 건강이 안 좋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7박10일간 많은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신경을 좀 써야 할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상회의를 새벽 1시까지 하고 그랬지 않느냐”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영결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청와대 참모진들 사이에서는 박 대통령의 건강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추운 날씨 등을 감안해 참석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일단 25일 하루 공식 일정을 갖지 않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이번에 많은 일정을 짧은 기간에 소화하느라 건강과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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