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넬 대학교에서 최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마음에 드는 여성 앞에서 피자를 93%나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 외신이 연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
| [사진=123RF] |
외신에 따르면, 해당 연구진은 2주에 걸쳐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이탈리아식 뷔페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들의 성별과 그들이 섭취한 피자 조각과 샐러드 접시 갯수를 관찰했다. 그 결과 최소한 한 명 이상의 여성과 동행한 남성은 남성들끼리 식사를 한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피자 1조각 반, 그리고 86%의 샐러드를 더 섭취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살펴보고는 사람들은 남들 앞에서 우월성을 입증하거나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과시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남성들이 일종의 과시행위로 (여성 앞에서는) 음식을 과다 섭취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이한 것은 여성에서 나타났다. 예전 연구들에 따르면 여성은 남성 앞에서는 적게 먹는 경향이 있다. 그게 통설이었다. 하지만 이번 코넬대 연구에서는 여성들은 옆에 남성이 있건 여성이 있건 동일한 양을 섭취한 것으로 나왔다.
다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남성들과 같이 식사했을 때 더 많이 먹었다거나 더 빨리 먹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를 두고, 남성과 여성은 서로 밥을 먹을 때 긴장을 풀고 음식을 천천히 먹어야 하고, 소화불량과 비만을 초래할 수 있으니 과식을 삼가야 할 것이라고 다소 엉뚱하면서도 유머가 깃든 멘트를 날렸다.
sangyj@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