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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네 살 소녀…‘제2의 쿠르디’, 눈물
[HOOC] 지중해 해변가에서 발견된 세살배기 시리아 난민 꼬마 아일란 쿠르디의 시신. 이번엔 네살 어린 난민 소녀의 시신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쿠르디의 죽음 이후 두 달만입니다.

지난 9월 2일 터키 해안가에 떠밀려온 쿠르디의 시신 사진이 공개돼 난민을 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으나, 파리 테러를 계기로 난민을 적대시하는 여론도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 세나의 시신이 어떤 여파를 끼칠지 이목이 주목됩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BC방송 등 외신은 터키 에게해에 있는 섬의 바위 틈에서 네 살 소녀 ‘세나’의 시신을 어부가 건져 올리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매체는 가족과 작은 돛단배에 몸을 실었던 시리아 출신 ‘세나가 지난 18일 배가 전복되는 사고로 숨진 뒤 해안가로 떠밀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함께 배에 올라탔다가 구조된 미르반 하산은 소녀의 시신을 확인한 뒤 “아이 엄마가 아이를 ‘세나’라고 부르는 것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터키 일간 데일리 사바는 이 소녀를 포함해 작은 배에 몸을 실었던 시리아인 1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향하던 어린이 최소 77명이 익사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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