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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언론에 소개된 이색맛집 ‘인천 구월동 멸치쌈밥’ 화제
[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해외언론에 소개된 한국의 이색맛집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시 남동 구월동에는 남해의 별미로 유명한 죽방멸치를 맛볼 수 있는 맛집이 바로 그 곳.

예전에는 현지에서만 가능했었던 멸치요리지만, 요즘에는 저장방법이나 운송수단이 발달하면서 귀한 남해 멸치요리를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중국 언론<사진>에도 소개되며 눈길을 끌고 있는 ‘봄내멸치쌈밥’은 한국 사람에게도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죽방멸치’라는 지역 특산물을 요리 재료로 전통 문화와 요리를 소개하며 ‘문화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미식가라면 모를 수 없는 남해의 죽방멸치는 ‘죽방’이라는 대나무로 만든 부채꼴 모양의 말뚝을 통해 생산되는 멸치로 남해의 특산물로 유명하다.

일반 멸치처럼 그물로 잡지 않고 남해안의 청정해역의 빠른 유속에 의해 멸치들이 죽방렴안으로 들어가게 함으로써, 비늘이나 몸체 손상 없이 건져 올릴 수 있다.

이처럼 멸치 생산지부터 독특한 멸치잡이 방법까지, 한국 문화를 음식과 함께 체험할 수 죽방멸치쌈밥이 관광객들에게는 이색 체험이 되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죽방멸치는 죽방렴 설치와 어장면허가 제한돼 있어 소량만이 생산가능하다는 희귀성이 있다. 또한 고영양 플랑크톤이 서식하는 남해안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적어 비린내가 나지 않아 죽방멸치 요리를 처음 맛보는 관광객들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다.

멸치 특유의 비린내를 잡고 도심에서 맛 볼 수 없는 바다에서 먹는 것 같은 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노하우가 봄내멸치쌈밥에 있다.

한국 사람들도 귀해서 먹기 힘들다는 죽방멸치를 서울 근교, 인천 구월동 멸치쌈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관광객에게는 시간도 아끼고 전통음식도 체험하고 ‘일석이조’인 셈이다.

이 집의 고급 이색요리의 가격대는 6~7000원 선으로 저렴한 가격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정갈하고 깔끔한 요리들은 고급요리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봄내멸치쌈밥의 정갈한 요리 비결은 오랜 시간동안 음식을 연구해 온 호텔요리 경력을 가진 주방장에 있다. 음식에 대한 끝없는 고민과 완벽한 요리를 만들겠다는 장인 정신이 요리에 담겼다.

봄내멸치쌈밥에서는 죽방멸치를 산지에서 매일 배송 받아 요리해 언제나 신선한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특허출원한 요리법과 비법 양념을 맛보는 행운까지 누리는 것은 덤이다.

이 집만의 죽방멸치 메뉴는 남녀노소 국적을 불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대표메뉴인 구수한 ‘봄내멸치쌈밥’은 이미 검증된 맛으로 관광객들과 한국사람들의 발길을 되돌린다. 새콤달콤한 ‘멸치회’, 고소한 ‘멸치튀김’과 ‘멸치구이’, ‘전복들깨탕’과 ‘버섯들깨탕’, 누구나 맛있게 즐기는 ‘돈까스’, 아이들의 취향저격 ‘애기밥’, 시원한 맛이 일품인 ‘홍합탕’도 이 집만의 별미로 손꼽힌다.

한국 사람들도 한 번 맛보면 그 소고하고 담백한 맛에 자꾸 찾게 된다는 남해의 별미 죽방멸치요리가 한 해 관광객 천 만 시대, 한국 전통의 맛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봄내멸치쌈밥’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1461-2에 위치해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www.bom-nae.com) 할 수 있다. 문의 전화 (☎1522-3707)하면 된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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