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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 편도,아데노이드 수술 통증 적고 빠른회복 PITA수술 시행

소아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의 중요 원인이 편도와 아데노이드 비대이며, 소아의 경우 어른보다 더 적극적으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이유는 수면 무호흡이 소아의 성장에 아주 큰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이 장기화 되면 얼굴뼈 발달에 이상을 초래하여, 수년이 지나면 아데노이드 얼굴이라는 특징적인 얼굴 모양의 이상이 생기거나 부정교합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깊은 수면 유지가 되지 않기 때문에 수면 시 분비되는 성장 호르로몬의 양이 적어져 성장에 문제를 초래하기도 하고, 뇌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더불어 수면의 질이 나빠지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습 능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주며, 산만해 지는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시킨다.

또한 소아의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은 성인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으로 연결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편도/아데노이드의 전통적인 수술의 가장 큰 문제점은 수술 후 통증과 출혈이며, 이를 줄이기 위해 약 이주일간 차고 부드러운 유동식을 먹어야 한다. 하지만 조심하더라도 출혈로 인해 응급 수술을 받을 수도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

편도조직은 편도 피막(capsule)이란 조직에 의해 다른 조직과 구분이 되어져 있고, 이 편도 피막이방어막 역활을 해 주고 있다. 그런데 기존의 수술은 편도 피막을 포함하여 편도선을 제거하기 때문에 편도조직과 함께 정상적인 인두근육이 손상을 받게 되고 이 손상된 정상 조직과 혈관에서 출혈 및 통증이 유발되게 된다.

이에 최근 전동식 피막내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이라 불리는 ‘PITA(Powered Intracapsular Tonsillectomy and Adenoidectomy)’ 수술이 눈길을 끌고 있다. ‘Microdebrider’라는 특수 의료 장비로 편도 조직만 제거하고 보호막과 같은 편도 피막을 보존하고 다른 정상 조직에 상처를 주지 않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더웰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박성원 원장은 “기존의 전통적인 편도 수술이 2주간 음식을 제한 하는 반면, PITA 수술은 약 3일 후부터는 정상적인 일반 식사가 가능하여, 입원 기간을 줄여 주고 빠르게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게 해 주고 있다.”며 “또한, 지연성 출혈로 인한 2차적인 수술의 위험성을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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