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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 추운 겨울, 이 음식이 당신을 ‘후끈하게’ 달궈 줍니다
생강 말린 ‘건강’ 생리작용 도움
철분 함유 육류 섭취도 권할 만


소설을 앞두고 기온이 뚝 떨어졌다. 이젠 정말 겨울이다. 추위는 체온과의 전쟁이다. 따뜻한 체온을 유지하는 게 곧 건강이다.

보통 따뜻한 음식이체온도 높여주지만, 때로는 음식 자체의 온도와 상관없이 포함하고 있는 성분만으로 몸을 데워준다. 신진대사나 혈액순환 기능을 향상시켜 체온 저하를 막는 원리다.


‘잇디스(eatthis)’ 우선 커피를 꼽았다. 카페인이 몸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몸의 지방조직에서 지방산이 분비되는 것을 돕는다. 이 작용이 신진대사를 활발해 체온을 높여준다.

소고기나 닭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철분이 풍부해서다. 혈액을 생성하고 전신에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철분이 부족하면 손발이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이 올 수 있다. 철분 흡수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육류 섭취로 몸이 따뜻해지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통곡물도 도움이 된다. 섬유질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소화시키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 때문에 소화 과정에서 몸이 열을 더 많이 내기 때문이다. 같은 원리로 복합 탄수화물을 다량 포함하고 있는 감자나 콩도 효과가 있다.

생강도 특효약 중 하나다. 2012년 대사학 학술지에 실린 한 연구를 보면 생강은 체내 생리 작용에 따른 열 발생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생강은 성질이 따뜻하다고 적고 있다. 생강을 말린 ‘건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가 생강보다 강하다. 볶은 ‘건강’은 효과가 더 좋다. 생강과 같이 따뜻한 성질을 지닌 계피도 좋다. 계피차는 혈액순환을 도와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동시에 위장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겨울철 소화 기능이 약해졌을 때 마시면 좋다.

손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 바나나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B와 마그네슘을 다향 포함하고 있어 갑상선과 부신이 체온을 적정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돕는다. 큰 바나나 한 개는 하루 필요한 마그네슘 양의 10%를 보충해 줄 수 있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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