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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찬민 용인시장,“물절약운동 용인에서 먼저 추진하자”
[헤럴드경제=박정규(용인)기자] 가뭄 장기화로 물부족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경기 용인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절수운동’에 본격 착수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우리 시는 팔당 광역상수도 취수로 비록 가뭄의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쓰는 운동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모범이 되도록 하자”고 밝혔다.

이를위해 용인시 상하수도사업소는 월1회 절수 캠페인과 절수 시민참여단 운영을 시작했다.


첫 절수 캠페인으로 상하수도사업소 간부공무원과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지난 20일 용인중앙시장 일대와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가두 홍보를 실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절수 홍보 전단지와 홍보 스티커를 배부하고 물 절약 동참을 독려했다.

시는 용인경전철 역사에 절수 홍보물도 게시하고 상수도 요금 고지서에 절수 홍보란을 확보해 절수 운동을 홍보할 예정이다.

다음 달 절수캠페인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1365자원봉사 사이트에서 신청하고 참여하면 된다.

‘용인시 절수참여 시민 참여단’은 23일부터 수돗물 사용 수용가 대상으로 20여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시민 참여단은 용인정수장을 견학하고 물의 중요성 및 물절약 필요성 교육을 받은 후 시민에게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견도 수렴한다.

관공서는 물 절약에 솔선수범한다. 이를 위해 매월 전년대비 2%의 물 사용을 줄이는 관공서 절수 운동에 본격 착수, 용인시청 외 37개 기관은 12월 한 달 간 전년 12월 사용량의 2%에 해당하는 535t의 물을 절감할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별 절수 운동도 확대한다. 시는 내년도에 절수시범 아파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율목표 100% 이상을 달성한 아파트는 모범관리단지 평가 시 에너지 절약 부문 계량자료로 제공해 상수도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인센티브를 받게 하는 등 절약 습관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공동화장실 물탱크에 물 채운 패트병 넣기, 신설 화장실 및 개량 시 절수형 양변기 설치, 노후관로 교체를 통한 누수율을 줄여나가는 등 다양한 절수 시책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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