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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승객 신용카드 슬쩍…분실신고되면 바꿔치기해 쓴 택시기사
○…부산 연제경찰서는 23일 술 취한 승객이 택시 요금을 결제하라고 내민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택시기사 김모(53) 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6일 오전 1시께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지하철역에서 승객 이모(48) 씨가 택시 요금을 결제하라고 준 신용카드를 받은 뒤 타인의 신용카드를 되돌려주는 수법으로 5장의 신용카드를 훔쳐 15만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승객들이 택시에 두고 내렸다가 분실신고로 사용이 정지된 신용카드를 갖고 있다가 취객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지난 22일 오후 9시30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대곡역 부근 중앙로에서 고양경찰서 방향으로 가던 버스와 마주 오던 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승객 김모(21ㆍ여) 씨가 숨지고 오모(73) 씨 등 두 버스에 타고 있던 1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빗길에 일반차로를 이용해 승객을 태우려고 정차해 있던 버스들을 추월하려던 버스가 속도를 이기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월을 하려던 버스가 버스전용차로에서 일반차로인 3차로까지 넘어가다 속도를 이기지 못해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은 뒤 급하게 핸들이 꺾이며 2차로에 승용차를 추돌하고 중앙분리대까지 들이받았다”며 “이 충격으로 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버스전용차로를 달려오던 버스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상자와 사망자 뿐 아니라 부상자도 2차 사고인 반대편 차로 버스에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버스에 설치된 블랙박스 기록을 분석하는 한편 운전자 등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양=박준환 기자/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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