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금의환향’ 야구 대표팀… 김인식 감독, ‘전임 감독제 필요’
[헤럴드경제]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 우승을 거머쥐고 고국에 돌아온 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화두로 떠오른 대표팀 전임 감독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2일 김포공항을 통해 대표팀과 함께 입국한 김 감독은 ”나도 한화 이글스에서 감독 생활을 하며 2006, 2009 WBC를 치렀다. 현역 프로야구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는 건 사실 무척 부담스럽다“며 ”대표팀 전임 감독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많은 현역 감독들이 ‘국제대회 경험이 많고 좋은 성과를 낸 김인식 감독이 대표팀을 전담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하지만 김인식 감독은 “현직에 있지 않은 젊은 감독이 대표팀 전임 감독을 했으면 한다”며 ‘김인식 감독을 전임 감독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손을 내저었다.

이번 대회의 전환점이 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도미니카공화국전 승리로 삿포로 참패를 잊을 수 있었다. 이후 타선이 살아나 예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가운데 가장 극적인 경기였던 일본과의 준결승전과 관련해서는 “일본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공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지만 ‘한 번은 기회가 온다’고 생각했고, 정말 한 번의 찬스를 살렸다”고 말했다.

일본에 극적으로 승리한 한국은 결승전에서 미국을 8-0으로 완파했다.

김인식 감독은 ”2006년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1-2로 뒤지다 이승엽의 역전 투런포로 3-2 역전승을 거뒀을 때보다 더 극적이고 짜릿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포국제공항 입국장에 선수단의 모습이 나타나자 환호성과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으며 한 팬은 “우승해줘서 감사합니다”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외야수 이용규(30ㆍ한화 이글스)는 가족과 감동적인 재회를 나눴고 투수 이대은(26ㆍ지바롯데 마린스)은 팬들 수십 명으로부터 사인공세를 받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