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IS가 국외에서 벌인 주요 테러 사건은 최소 129명이 숨지고 350명 이상이 부상한 파리 역사상 최악의 테러와 탑승자 224명이 전원 사망한 지난달 31일의 러시아 여객기 폭탄테러 등이 꼽힌다.
이외에 지난 12일 43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한 베이루트 시아파 거주지역의 자살폭탄 공격도 있었다.
지난달 10일에는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2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00명이 숨졌으며 터키 정부는 국내 IS 세포조직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10월6일 최소 15명이 숨진 예멘 아덴항 차량 폭탄 테러는 IS 연계세력이, 8월6일 서부 사우디아라비아의 모스크에서 발생해 15명의 사망자를 낸 자살 폭탄 공격도 IS가 각각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는 3월과 6월 국립박물관과 지중해 휴양지에서 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격 테러로 각각 22명과 38명이 숨졌다.
아프가니스탄에서 4월18일 발생한 자살 폭탄 공격으로 최소 35명이 숨지고 125명이 부상하자 야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IS에 의한 테러라고 주장했다.
3월20일에는 예멘에서 새로 등장한 IS 연계세력이 일련의 자살 폭탄 테러를 벌여 137명이 죽고 345명이 부상했다.
IS는 근거지인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집단처형, 포격, 총격 등의 공격으로 올해에만 수천 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EP)의 ‘글로벌 테러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IS는 테러를 자행해 총 6073명을 살해했다.
IS가 작년에 이라크나 시리아 등지에서 전투 중에 살해한 이들은 무려 2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IS의 테러 공격은 사상자 숫자뿐만 아니라 치밀함과 대범함으로 인해 전문가들조차 충격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IS는 테러 공격 규모에서 또다른 이슬람 테러단체인 알카에다를 추월, 세계 최대 ‘지하드’(성전) 세력으로 떠올랐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