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머니는 미국 웨스트포인트 소재 테러전투센터의 애런 브랜틀리 사이버 연구원을 인용, IS에 ‘헬프데스크’(help desk)와 같은 조직이 있으며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이 전 세계 각지에서 오는 문의사항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인포섹인스티튜트] |
5~6명의 조직원들이 24시간 돌아가며 소셜미디어나 앱 사용시 정보당국의 감시를 피하는 법을 알려준다.
답변은 메시지 서비스인 텔레그램의 IS ‘채널’을 통해 중계돼 전달된다. IS 조직원들 사이에서는 이 앱이 ‘특별비밀채팅’ 기능이 있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 고객센터는 훈련 매뉴얼까지 갖추고 있으며, 브랜틀리는 정보당국, 사법당국의 감시를 피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는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문서들과 25개의 유튜브 비디오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틀리는 “전체적으로 보면 꽤 기술적으로 복잡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활동들을 숨기는 방법을 배우고 암호화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지도자 없이도 성전활동이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IS 고객센터에는 ‘텔레그램에 접속했을때 전화번호를 가리는 방법’, ‘전화거는데 좋은 앱’, ‘인터넷 연결이 끊어졌을때 디지털 통신을 하는 방법’, ‘보안이 확보된 상태에서 웹을 이용하는 방법’ 등에 대한 답변들이 올라와 있다고 CNN머니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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