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 여전히 美 기업 ‘해킹사냥’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정부 정보 관계자가 중국이 아직도 해킹으로 미국 기업들의 회사 기밀을 빼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해킹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윌리엄 에바니나 미 국가정보국(DNI) 국가 대정보ㆍ안보센터(NCSC) 최고책임자는 18일(현지시간) “민간분야에서 변화된 것이 보이지 않는다”며 중국의 해킹사실을 다시금 강조했다고 이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에바니나는 중국이 해킹을 하지 않을 능력이 있다고 보지만 지금 상황으로 보면 회의적이라며 “중국의 수도꼭지를 잠그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9월 중국 정부는 민간 기업 네트워크를 해킹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스스로가 사이버 스파이행위의 피해자라며 해킹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중국이 지난 9월 협약을 이행하는데 실패해 미국 정부가 해킹 공격과 연관된 기업이나 당국자들을 처벌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NCSC는 내달 중으로 경제적인 사이버 공격과 관련한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140개에 이르는 기업들이 보고서 작성에 도움을 줬으며 이들 가운데 절반 가량이 외국 정부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바니나는 해킹 공격의 90%가 중국이 배후라고 지목하면서 해킹으로 인한 비용은 한 해 4000억달러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ygmo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