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상공회의소가 올해 ‘제33회 부산산업대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

19일 열린 제33회 부산산업대상에는 경영대상에 화인 이상준 대표, 기술대상 해성공업 김재성 대표, 봉사대상 골든블루 최용석 부회장, 근로복지대상 디알액시온 이태훈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경영대상에 선정된 이상준 대표는 1989년 회사를 설립해 수입에 의존해 오던 자동차 엔진세척시설의 국산화를 이룬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화인은 현장직원들의 오랜 근속기간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올해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되어 그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술대상을 수상한 김재성 대표는 해성공업을 선박용 케이블트레이 부분 국내 조선소 매출 1위 기업으로 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잠수함인 장보고함 제작프로젝트에 참여할 만큼 기술력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봉사대상을 수상한 최용석 부회장은 부산 향토기업 골든블루의 탄생과 성장을 이끌어 왔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통한 고용 증대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봉사단체인 국제청년회의소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으며 골든블루 사회공헌 집행액의 10% 이상을 매년 메세나 활동에 지원해 지역문화 발전에도 기여해 오고 있다.

근로복지대상을 수상한 디알액시온 이태훈 대표는 다양한 근로복지제도 시행과 지속적인 노사협력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산업계에 협력적 노사문화정착을 선도해 왔다. 이 대표의 이런 노력으로 디알액시온은 2015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산업대상은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지역 상공업 진흥을 위해 10년 이상 헌신해 온 지역의 기업인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경영과 산업기술 발전, 지역사회 봉사, 노사협조 등 4개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인물을 선정, 수상하는 상이며 올해로 서른세 번째를 맞는다.

제33회 부산산업대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5일 낮 12시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지역 상공인 및 수상자 회사 관계자,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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